사월과오월--장미
이순자
2019.05.19
조회 84
"당신에게선 꽃 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워 주네요"
로 시작하는 장미 노래를 듣다보면 마치 제 주제곡인것만 같아서 언제나 귀를
쫑긋 세우고 이 노래를 듣는답니다. 결혼한지 어느새 30년 제 나이도 이십대중반
청춘의 나이가 세월의 무게와 함께 쉰넷이 되었답니다.
언제나 무뚝뚝한 남편과 함께 살다보니, 생일이 되어도 꽃 한송이 선물해줄지도
모르고 그저 또 하루가 시작된것 같은 매년 반복되는 생일날이었어요.
결혼하고 보니, 시아버님 생신이 저보다 3일 뒤인지라, 언제나 아버님 생신을
축하해 드리느라, 제 생일은 늘 뒷전이었답니다.
올해만은 특별한 생일을 맞이하고 싶어서 가요속으로 문을 똑똑 두드려봅니다.
장미꽃이 만발하게 피어나는 시기가 제 생일인지라, 남편에게 장미꽃 한송이
받아본적도 없구요. 생일이면 늘 저에게 건네는 한마디가~~
부천백만송이 장미꽃 다 당신거야~~ 이러는 멋없는 남편 덕에 걍 쓴웃음을
짓고 말지요.
장미꽃이 만발할 즈음 특별한 이벤트를 받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5월 30일이 저의 쉰 네번째 생일인데요.
사월과오월의 "장미" 노래를 라이브로 꼭 듣고 싶네요
늘 친근한 목소리로 이 시간을 빛내주는 박승화씨의 라이브로 이 노래 들려주신
다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생일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남편도 이 방송 늘 듣기에 신청해봅니다.
언제나 편안한 방송 진행해주시는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진행스텝 여러분께
늘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한 방송 들려주셔서 삶의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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