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설 명절 놀이 시리즈
임계추
2010.01.28
조회 87
명절은 시끌벅적해야 제맛 아닐까요?
설 연휴도 지나고 나면 “먹고 자고 텔레비전 본 것밖에 없다”는 이들이 의외로 많죠.
이제부터 설엔 어른들 따로, 아이들 따로 놀지 말고 함께 어울려보세요.


▶윷놀이
설날엔 뭐니뭐니 해도 윷놀이가 최고입니다. 멍석에 먹물로 그린 윷판이 아니더라도 그 재미는 덜하지 않습니다.
장작윷이 없다면 큰 콩을 쪼개 콩 윷으로 놀거나 적당한 물건으로 종지 윷을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첫도 유복이라”(처음 나오는 도는 복이 있다), “첫모 방정에 새 까먹는다”
(모가 나오면 실속이 없다)는 말처럼 제 것은 자위로, 상대 것은 야유로 윷판을 달구는 입심싸움도 재미있습니다.
굳이 예전의 규칙을 고수할 필요도 없습니다. `뒷도' 표시가 없는 나머지 세 개가 뒤집히면 `자유걸'(전후좌우 자유롭게 세 칸을 간다)이나
결승점에 도착한 말은 도가 아니면 끝낼 수 없도록 하는 등 규칙을 새로 만들어 추가하면 그 만큼 재미도 늘어납니다.

▶칠교놀이
한가위에 양반 아낙네들이 즐기던 놀이.
큰 정사각형을 다섯 개의 크고 작은 삼각형, 정사각형과 평행사변형 각각 한 개로 나눠 갖가지 모양을 만드는 놀이입니다.
주변에서 널리 쓰는 생활용품에서 사물의 이치와 우주의 원리 같은 추상적인 것까지 형상화할 수 있습니다.
교본인 `칠교도'에는 무려 512개 형상이 실려 있습니다. 산이나 탑처럼 간단한 형상부터 벌과 나비나
어초문답(어부와 나무꾼이 서로 문답하는 모양)처럼 어려운 것까지 다양한 무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산가지 놀이
수판이나 계산기가 없던 시절, 셈을 도와주던 기구 구실을 했던 산(算)가지를 이용한 놀이입니다.
요즘은 나뭇가지 대신 주로 성냥개비를 사용합니다. 어떤 모양을 만들어놓고 몇 개만을 옮겨
문제 출제자의 의도대로 고치는 것입니다.
수수께끼 수준에서 넌센스까지 문제는 다양합니다.
`삼각형 없애기'같은 경우, 9개로 삼각형 3개를 만든 뒤 2개를 옮겨 삼각형 3개를 모두 없애는 것입니다.
`아하!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하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성냥개비 6개로 가을 추(秋)를 만드는 것도 그렇습니다.
정답은 다섯 개로 벼 화(禾)를 만든 뒤 나머지 1개를 불(火)을 켜 오른쪽에 슬그머니 밀어 넣는 것입니다.

***기타***
제기차기
남자 아이들이 제기를 발로 차며 노는 놀이로서, 땅에 떨어드리지 않고 오래 차는 사람이 이긴다.

널뛰기
여성들의 놀이로 한 사람이 뛰었다가 내려오면 상대방이 뛰는 것으로 서로 번갈아 한다.

연날리기
청소년들이 설날에서 정월대보름 사이에 가장 많이 하는데, 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척전놀이
동전을 땅바닥에 던져서 맞히는 정월 대보름 놀이.
대개 12∼13세 안팎의 아이들이 몇 명 모여 담 밑 같은 곳에서 땅바닥에 반달 모양을 그려놓고 그 안에 동전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구멍을 파놓는다. 제각기 약 5∼6 m 떨어진 거리에서 구멍을 향하여 한 푼씩 던져 구멍에 들어간 것을 첫째로 하고, 구멍에 가까운 것부터 순서를 정한다. 첫째가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한 손에 가지고 구멍으로 던져 구멍에 들어간 돈만 가지고 나머지 돈 중에서 한 푼을 지정하여 이 돈을 맞히는 아이가 가진다. 돈 대신 까팡이를 동전만하게 만들어서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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