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우리 뽁뽁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혼자 미소짓곤 합니다.
뽁뽁이가 누구냐고요?
앞으로 몇달 후면 태어날 제 손녀딸입니다.
복을 두배로 받으라고 태명을 뽁뽁이로 지었답니다.
제가 벌써 할머니가 된다니....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할머니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주위에서 보면 손주들을 보면 이뻐서 난리들이더라고요.
모이면 핸드폰으로 손주들 사진 보여주며 얼마나 자랑들을 하는지...
저렇게도 예쁠까 하며 이해가 잘 안되고 그러면서도 은근 샘나고 부러웠는데
저도 이제는 자랑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제 핸드폰에도 드디어 우리 뽁뽁이의 사진을 담고 다니게 되었다니까요.
아직 완전한 모습의 뽁뽁이는 아니지만
초음파사진에서 보이는 뽁뽁이의 얼굴은 제법 형태를 갖춘게
제게는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모른답니다.
초음파 사진으로도 이렇게 예뻐보이는데
정작 태어난다면 나도 남들처럼 예뻐서 어쩔줄 몰라할 것 같습니다.
이런 뽁뽁이 뱃속에서 키우느라 애쓰는 우리 며느리.
임신 초기에 입덧이 심해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힘든 입덧도 지나고 입맛이 돌아왔다네요.
며느리에게 맛있는 한돈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그럼 우리 뽁뽁이도 맛있게 먹고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빨리 뽁뽁이 보고 싶습니다.
우리 며느리와 뽁뽁이를 위해 음악신청합니다.
김종국 - 사랑스러워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