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은미
2019.07.01
조회 75
그동안 친정 부모님 모시고 여유가 생길때면
아주 자주는 아니었지만, 해외여행을 다녔었습니다.
유럽으로 동남아로
엄마가 '이제는 더 이상 가볼곳은 없는것 같구나'말씀 하실 정도로
2002년부터 틈틈이 올해 겨울까지...
이제 아버지가 81세가 되셨고 엄마가 76세...여행지에서 많은 분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나를 칭찬해 주시기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우리를 보고 부러워도 하였습니다.
이제 돈벌어 부모님 모시고 나오려 하니 부모님이 병석에..또는 돌아가셔서..
하며 눈가가 붉어지는 분도 계셨죠..그때만해도 건강하신 부모님을 보며
기운나고 신나 있었는데 올해 5월 아버지께서 갑자기 부정맥으로 병원에 계시게 되었습니다.
이제 함께하는 여행은 어려울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아버지를 뵙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신청곡 : 이수미(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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