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전에 저의 주위에서 일어난 '실화'입니다...
'여보,, 나 왔어...'
'쾅쾅쾅...'
'아빠야....문 좀 열어~'
'쾅쾅쾅!'
'대답 없음...'
'문 열라구!!!!'
'...대답 없음...'
'에이.....꽝~ 꽝~ 꽝~'--------사건 종료-------
그 뒤 경비 아저씨가 도착해서 보니 한 사내가 소화전을 들고
문을 부수고 있었습니다....
'아저씨! 뭐 하시는 거에요?'
'우리집인데 문을 안열어 줘서...'그래서 문을 부숴버린거에요...
네??
'아저씨 집이 몇동 몇호인데요?'
우리집이...몇동 몇호더라....아~~ 며칠전에 이사왔는데요...
101동 503호에요..네? 여긴 102동 503호에요...
아저씨가 집을 잘못 찾은 거에요...옆동이에요....허걱~
술은 취했지만 그 남자 경비 아저씨한테 미안하다며 딸기 한상자를
사주면서 명함까지 건넸다네요.
...그날이 월요일이었고...그 남자는 까마득히 잊고 근무 잘~하고
있었는데...금요일에 어떤 여자분이 전화해서 '우리집문을 아저씨가
부쉈다면서요? 문이 안열려요...와서 고쳐주세요..'
엥?? 무슨소리?
경비 아저씨한테 자초지종을 들은 그남자...어떻게 되었겠어요.
번호키 새로 갈아주고, 현관문짝도 새로 갈아주고.....미안하다고
머리 조아리고....
거금 백여만원을 들여서 문과 디지털 도어록 교체해줬답니다.
그 집도 새로 이사와서 가족끼리 며칠 제주도 여행에서 돌아와보니
집 문이 안열리니 어이가 없었겠지요...
집안의 공기는 왜 이리 차가운지...마누라는 말 한마디 하지 않으니
지옥이 따로 없다고 자기좀 밖으로 불러낼라는 호출~~이 저희 남편한테
온거에요....'나 숨막혀 죽겠다.'
'그래도 그렇지 왜 문을 부쉈는데?'라고 물었더니
마누라가 자기 골탕 먹이려고 집 안에 있으면서도 문 열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네요........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그 남자~~
어떡해요??
하마터면 경찰서에 갈뻔한 그 남자....이젠 집 잘 찾아가겠지요??
그런데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요....영원한 어린왕자 같은
그 남자 저도 잘 알거든요..
....박 여사님~~이젠 신랑 용서해주세요...알았죠??
그 남자를 위해 신청곡 남길게요..
부활:생각이 나~
윤도현:잊을게,너라면 좋겠어
이적: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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