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은
2010.02.15
조회 34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장수생?!입니다.
정말 매번 큰 명절이 되면 저는 시골에 내려올 수가 없었습니다.
친척들이 모이면 "아직도 대학못갔냐"는 말을 듣곤 했었고
언제부턴가 저는 면목이 없어서 서울에서 나홀로
컵라면을 먹으며 설을 보내야 했었습니다.

이번에도 대학을 여러곳 지원해보았지만,
어느 학교마다 다 불합격을 하고 저는 부모님의 농사일을
거들기위해 내려가야겠다고 짐을 싸고 있었는데
추가 합격했다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예비였지만 전 아무런 기대도 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추가 합격으로 희망의 전화가 와서 저는 드디어
올 3월부터 대학생이 됩니다.

그동안 정말 수없이 눈물을 많이 흘렸었습니다.
제게 단 한번만 대학에 대한 기회를 달라고 기도를 했었는데
그 진심이 전해진 것일까요?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시골로 내려와 가족들도 보고 조카들도 보고 너무 행복합니다.
어렵게 합격한만큼 정말 부지런히 학교 생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 대학에 불합격해서 서울에서 예전의 저처럼,
홀로 명절을 보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고....
가족이나 친척분들은 대학에 가지 못하더라도... 명절날,
색안경끼고 보기보다는 더 그 입시생을 응원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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