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선물) 1. 하루 중 제일로 기다려지는 것은? - 세번째
송우석
2019.07.16
조회 130

(통기타 선물) 1. 하루 중 제일로 기다려지는 것은? - 세번째

1. 하루 중 제일로 기다려지는 것은?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2. 더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은?
“통기타 당첨”

이렇게 나이 들어 절실하게 기다려 본적은, 아마 까마득한 어린 시절 이후 처음이네요.
한해가 끝나갈 무렵 크리스마스 전 날이거나, 소풍을 가기 전 잠 못 이루면서 다음을 기대할 때처럼 . . . 내일 아침 머리맡에는 무슨 선물이 있을까? 소풍을 가서 먹게 될 김밥에 사이다, 용돈 기타 등등 신나는 일로 설레임이 나를 무척이나 행복한 기다림으로 만들었습니다.
교직에 들어와 38년을 무사히 잘 보내고 한달 반 밖에 남지 않아 서운함이 앞서지만, 그래도 정년 퇴직을 앞둔 채 이 나이를 먹어도 철이 들지 않았는지 혹이나 하는 마음에 퇴직 선물로 “통기타”를 주시겠지~ 라는 설레임과 기다림이 저를 행복한 날들로 느껴지게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박승화의 가요산책” 덕분입니다.

이제는 퇴직 후 기타를 배워 가족과 함께 야외에 나가 어릴 적 불러보았던 포크송도 불러보고, 남은 인생의 즐거움을 느끼며 새로운 노래를 부르는 희망의 꿈을 가져봅니다.

승화씨~
오늘도 꿈을 갖게 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신청곡은 학창시절 매우 좋아했던 “정태춘”의 `촛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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