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느냐고 물어보시네요
생신은 저번주에 지났고 모른다고 말하니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이시라네요
아빠는 돌아가신지 6년째되는데 엄마는 하루 하루 아빠를 그리워 하셨나과요
엄마가 편찮으셔서 자리에 누우신지 3년이 넘었거든요
엄마 몸이 쇠약해 지시니 맘도 많이 연약해 지시고 힘들어 하시는 엄마 보고 있노라면
딸인 제 마음도 아파옵니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곡 조관우 (정훈희)의 꽃밭에서 신청해봅니다
엄마가 이 노래를 엄청 좋아하셔서 힘내시라고 결혼 기념일 노래 신청하고 싶어요

엄마의 전화
유혜정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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