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보름이내요^^*
이민자
2010.02.26
조회 31
내일이면 보름전날이라 아침부터 나물을 삶았어요
말려놈 시라기며 치나물 고구마 줄거리 등
호박말린건 불려놓고 오곡도 당어 놓았어요
보름날이면 엄만 갓가지 나물에 오곡밥 하셨고
그리고 동태를 서너마리 사와 큰 양은 냄비에 무우를 듬성듬성 썰어넣고
자박자박하게 지지셔 우리들은 살로 한토막씩 주시고 당신은
머리토막을 드셨어요
철이 없던 난 살도 없는게 뭘 맛있다고 먹나 ㅡ 생각을 했어요
살찌라고 두부도 한쪽 주시고 부럼나지 말라고 땅콩도 호도도 깨라하셨고
귀 밝으라고 막걸리도 한모금 마시라 주셨어요
엄만 김에 오곡밥을 한오큼씩 싸서 장독대에 광에 나뭇간에 ,,,
가져다 놓으시며 뭐라 중얼 거리 셨어요
( 아마도 집안에 애군없이 무탈하게 해달라고 하지 않으셨겠나 십이요)
옛 어르신들은 늘 ㅡ마음속으로 신을 나름대로 모시고 사신것 같아요
내 엄만 장독에 정안수 떠 놓고 않이면 밥 그룻에 쌀을 담아
촛대를 쫏고 비시는걸 보았어요
보름날이면 달님에게 온 ㅡ가족 건강과 소원도 비셨구요
저 또한 엄마께 배워 달님께 소원을 빌곤 한담니다
올해는 소원이 한가지가 더 늘었어요
내 엄마가 아푸시거 든요
내일은 음식을 좀 넉넉히 하여 혼자사는 할머니도 앞집 옆집도
나누어 먹어야 겠어요
"영재님도 보름 잘 ㅡ보내세요?"

" 부탁이 있는데요 ,,,
( 저ㅡ 선물좀 주시면 감사하겠음니다 싫은 화장품이 필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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