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사랑 울보...
최중철
2019.07.19
조회 133
안녕하세요 승화씨~ 오랜만에 게시판에 들어와봅니다.
오늘은 아침일찍 지방 납품이 있어 집에서 새벽에 나와 물건을 상차하고
이제 출발하려고 합니다.
요즘 제 와이프는 홍길동 같아요.
새벽에 일어나 저에 아침밥을 챙겨주고 막둥이 학교보내고
그리고 또 친정집으로 잠시 쉬러온 큰딸과 손녀 챙겨주느라
아마 누구보다도 바쁠겁니다.
직장다니면서도 참 부지런한 우리 와이프~~
자다가도 손녀 울음소리만 들리면 딸이 깰까 후다닥 딸방으로 가서
손녀 분유먹이고 하루에 두시간이나 자나 모르겠어요.
갱년기도 와서 뒤척이던데 더군다나 전 왜 또 사소한것에도 잘 삐지는지
모르겠어요 나이들면 여성호르몬으로 바뀐다는 말이 맞는건지 ㅠㅠ
오늘도 겨우겨우 일어나 제 아침밥 챙겨주고 출근은 잘했나 모르겠네요 ㅠㅠ
이제 좀 편히 쉬게해줘야되는데 저의 무능력함에 시집와서 한번도
쉰적이 없네요 ㅠㅠ
저희 부부 아직 제주도도 못가보았지만 부지런히 벌어서 노후엔 둘이서
맛있는거 먹고 여행다니면서 편안하게 해줘야겠어요.
아~ 참 요즘 푸석해진 와이프 얼굴이 자꾸만 신경쓰이고 미안해서요.
어제도 운전하면서 들으니 승화씨가 LED마스크를 주신다는 것
같아 혹시나하는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전영록-내사랑 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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