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마누라한테 덤비지 맙시다.
한만웅
2019.07.18
조회 103
토요일 저녁

모임에서 잘놀다 집에와서 괜히 마누라한테 시비 검.
마누라 빡쳐서 머라머라함.
못들은 척 하고 들어가서 잠.

중간에 쉬하러 일어나보니 마누라 없음.
다른방에서 자겠지하고 그냥 잠.

다시 토요일 저녁

신랑이 미쳤는지 잘놀다와서 시비를 검.
자러가는 뒷통수에 욕을 한바가지 함.
그래도 분이 안풀려 휴대폰을 두고 가출함.
마땅히 갈데도 없고 주차장에서 그냥 개김.

일요일 새벽

피곤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지금쯤 난리가 났겠지하고 집에 옴.
집이 조~~~~용함.
휴대폰에 부재중 전화 한통도 없음.
방에 보니 이화상은 세상모르고 자고 있음.
순간 또 빡쳐서 자는 놈 차버림.

일요일 아침

아무것도 모르고 일어나보니 속이 쓰린데 마누라는 토스트 한장 구워놓고 외출해버림.
상황파악하고 집청소 깨끗하게하고 하루죙일 눈치만 보다가 저녁에 용서받음.


*여기서 교훈

실데없이 여자한테 덤비지 말자. ㅠㅠ

집사람을 위해서 옛날 실력으로 노래한곡하게 통기타 주시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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