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년전 사고로 친정아버지께서는 휠체어를 타세요
장애인으로 또 그 가족으로 살아가는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모든면에서 많이 어려운것을 너무 잘 알기에
다른 장애우들의 자립과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누고 싶어 장애인 활동보조도우미 공부를 시작했어요
곁에서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를 도와드리고 함께 해왔지만
막상 공부를 하게 되니
하루아침에 걷지 못하게 되어버린
아버지의 두려움과 자식들에게는 표현하지 못했던 슬픔과 좌절...
그때 우리 아버지의그 마음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수업 시간 중간중간 울컥하는 마음이 들어 눈시울이 빨개지곤 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라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장애 불가피하게 닥친 불행이라고 믿었던 그 끝에서
우리 장애우와 가족들 그들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행복한 미소가 함께 하기를 누구보다 소원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에게 누군가를 도울수 있는 용기와 새로운 길을 제시해준 아버지...
다시는 걸을수 없을지도 모르지만요 당신의 두 어깨는 그 어떤 아버지보다 넓고 든든하세요
감사합니다..열심히 힘내서 지금까지 함께 해주셔서요~사랑합니다
더운 여름 기운 내시라고 한돈세트 선물로 드리고 싶어 어렵게 글 남겨봅니다..
전화번호 기재가 안되서 여기에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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