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세월..
김미숙
2010.03.01
조회 25
주경언니, 산소에는 잘 다녀오셨나요?
유관순언니가 무척이나 생각나고 보고싶은 날인데 하늘에서 울고 있는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마음이 더욱 아프게시리.
선조들의 가슴에 피눈물이 나는 건 아닌지.
언니는 일본에 놀러도 잘 다녀온다지만 전 일본이 싫거든요.
세상 떠나는 날까지 어찌 잊겠습니까?
뼈가 녹아내리는 아픔을 겪었을 우리 선조들.
오늘, 제 마음에도 빗물이 주룩주룩 흐르고 있답니다.
3.1 절.
해마다 가슴앓이를 합니다.
5.18에도 아프지만 3.1이 더 아픕니다.
언제나 그랬습니다.
오늘 같은 날, 주경언니를 보니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서로서로 힘이 되어 살아 가 보자구요.

난 2007년에 입성했으니 4년차 인가보네.
헐~
주경언니 앞에선 깨갱이네요.
세월 참 빠르죠? 한 것 없이 나이만 묵었습니다.





주경(chu107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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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3월1일 입니다.
> 전 전생에 유관순님의 친구였다고 소리소리지르고 외쳤는데
> 이방송의 골수팬인 어느여인은 자기가 유관순이고 저보고는 논개라 하더이다..
>
> 오늘은 저의 시엄니 돌아가신지 어느새 2년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 올해부터 제사를 추도예배로 바꾼 아주 기쁜 해이기도 하답니다.
> 이번제사는 산소에가서 추도예배드리기로 해서인지 잠이안와 잠시 다녀갑니다.
>
> 참 세월빠릅니다.
> 유가속에서 처음으로 차량 스티커를 만들었다고 자랑하던날.
> 저는 손을 번쩍들고 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 그리고 당당하게 저의 애마에 떠억 붙이고 전국을 누볐습니다.
> 그리고 사람들은 이것이 뭬냐고 물으면 간단명료하게 설명을하고
> [유가속을 들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선물도 왕창받을수있다고]늘 떠벌이고 다녔는데.
>
> 저의 애마는 2001년식입니다.
> 그럼 유가속 스티커 붙이고 다닌지는 약 6-7년?? 잘 모르겠지만
> 어찌되었든 새로받은 스티커 색과 비교하니 정말 오래되었죠?
>
> 실은 스티커를 교체하려다 사진한장 찰칵~~
> 저렇게 노오랗던 스티커가 거의 하야~ㄴ 색으로 바뀌었네여
> 문득 저 사진을 보면서 참 많은 시간을 유가속과 함께하며..울고웃었네
> 하는 생각이 듭니다.
>
> 오늘새벽 제 애마에.. 짙노~란색으로 옷을 갈아입히고 ...어머니산소에 갑니다.
>
> 색은 비록 세월에시달리며 바뀌었지만.
> 유가속은 한결같이 제삶에 찰싹 붙어있나봅니다.
> 왠지 ...
> 그냥 뿌듯하고 좋아서 야한밤에 수다떨고 갑니다.
>
> 일요일 보름이었는데 ...커다란달은 볼수없었지만.
> 모두들...부럼~~하셨나요??
> 모듀들...기름냄새품기며 나물들은 해드셨나요?
> 모두들...오곡밥에 행복을 만끽하셨나요??
>
> 유가속 가족여러분~~~
> 우리 모두 유관순누나를 생각하며 그의친구도 살짝 생각하며..
> 3.1절을 맞아보아여~~~~
>
>
> 신청곡 .....이문세의 붉은노을
> .....이승철의 서쪽하늘
> .....이용의 바람이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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