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너무 좋아했었습니다
교복위에 바바리를 걸치고는, 광화문에 있는 아카데미 음악 감상실을 즐겨 찾았고요
당시에는 "기도" 라는 사람이 입구를 지키고 앉아
미성년자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할까요?
당시에는 거의 곤색이 주류인 교복들을 제치고
우리 학교는 초록색 교복이었기때문에, 그 위에 바바리만 걸치면
거의 출입 통제 안받고 마음껏 자유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죠
명동에 있는 쉘브르를 비롯해서,
무교동 골목에 있던 ...
기억을 못하겠네요
클래식 감상실이었는데...
명동의 꽃다방, 그리고 OB,S CAVIN
종로! 무교동!광화문! 명동!
온통 내 세상 이었답니다
좋은 음악, 좋아하는 가수, 좋아하는 디제이가 나오면
무작정 찾아다녔으니...
요즘의 젊은 아이들! 하나도 탓할게 없는 사람이 나 랍니다
그럼에도 시집을 오고 나니, 내 생활은 절박했어요
그저 내가 좋아하는것만 찾다보니, 사람도
조건없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찾아서 시집을 왔고
그런데 생활이 너무 빡빡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몇십년을 살았습니다
그저 티브이만 보면서!
항상 티브이만 접하면서...
, 나보다 나은 환경의 사람들만 들여다보면서...
세상의 모든 불행은 내것인것처럼 심각했었죠
내 나이 61세 인데 지금 이 나이에도 직장에 다니고 있답니다
4년 됐어요
. 라디오에 빠진거는 거의 2년 정도 됬었고
타 방송 청취하다가
채널이 잘 안맞아서 만난게 CBS ?? 프로그램입니다
음악이 너무 좋았어요
그때부터 채널 고정인게 거의 반년정도 되는것 같아요
그런데 불과 얼마 안되는 사이에 내 인생의 전환점이 온거죠!
항상 티브이 속에서 보던 사치한 생활들이 아니고
없는 사람들의 진솔한 얘기를 들을 수 있게 된거예요
그럼서 저는 변하게 됐어요
위를 보지 말자!
내 눈높이를 낮추어보니, 나보다 불행한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나는 이렇게도 행복한데 왜? 불만을 가지고 살았을까?
세상의 진실에 눈이 뜨인겁니다
이제 나이 환갑이 되서, 비로서 ... 작지만 , 집도 장만을 했고
문화적 여유를 즐길 형편은 안되지만
기회 닿는대로, 열심히 문화생활 할 수 있도록..
.
내가 좋아하는 음악속에 묻혀서...
]죽을때까지! 행복하다고 생각할 있도록...
어떻게든 내가 좋아하는 생활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자 애쓰고 있느겁니다
새삼! 바바리를 걸치고 찾아다녔던 음악감상실들이 그리워지고
무교동 낙지 골목도 그리워지고
철없고, 아무 계산없던 옛날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이렇게 옛날의 감정을 되돌려 줄 수 있게 만들어주셨으니
부디 !
무교동 꽃잎.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주심 고맙겠어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