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잘때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자는데요, 자리만 차지하면 말을 않겠는데 등을 저한테 대면서 밀거든요.
자꾸 미니까 앞으로 가게되고 그러다 이불 밖으로 나가 방바닥에서 자기 일쑤거든요.
아내한테 "그쪽으로 좀 가." 하면 조금 움직거리면서 앞으로 가는
시늉만 할뿐 별로 가지도 않아요.
아내는 이불도 똘똘 말아갖고 앞에 끼고 자고....
이불을 따로 덮으면 좋겠는데 아내가 사람 살을 안 닿으면 잠을 잘
못자기 때문에 이불을 따로 덮는건 상상도 하지 못한답니다.
저도 어느덧 나이가 들어 이젠 아내한테 팔베개도 못해주겠고,
아내가 다리를 올리면 혈액순환이 안돼 저릿저릿한데 아내는
아프다는 제 얘긴 아랑곳 않고 다릴 올립니다.
잠결에 올리니 내려놀뿐이네요...
그래도 이런것은 웬만하면 참는데 가장 못견디겠는것은
아내가 자다가 발이가려우면 제 다리에 긁는다는 것입니다.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아내가 발에 굳은살이 많이 베겼는데
그발을 제 다리에 대고 긁는데 자던 잠이 확 달아날 정도로
깜짝 놀라거든요.
이것만은 제발 삼가해 줬으면 좋겠는데 아내는 알았다면서도
잠결에 그러니 이거야 말로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아내의 잠버릇 이대로 계속 견뎌야 할까요?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 신청할께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