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제 생일이 다가 오는데요 .14살 아들이 절위해 그동안 용돈모은 통장을
꺼내어 가방을 사준다고
벼르고 있네요. 주변 이모들은 좋은 가방을 들고 있는거 같은데 엄마는
아닌거 같다며 여자들은 가방욕심이 많은데 엄마는 왜 없어?라고 묻는
우리 아들 .... 하하하 정말 많이 컸네요. "가방 욕심은 무슨~
튼튼하고 디자인 이쁘면 그만이지.."
비싼 명품은 살형편도 안되겠지만 그닥 욕심 갖고싶은
생각도 없는 저..... 아들이 계속 인터넷으로 조회하며 엄마를 위해살거라고
벼르고 있네요. 아들이 일 치를까봐 불안하면서도 저도 그 나이때
엄마한테 " 다른 이모들처럼 엄마들처럼 좋은거 입고 이쁘게좀 하고
다녀~~ "했던 추억이 떠올라 아들눈에 내가 별로인가 너무 신경을 안쓰고
다녔나 내가 엄마에게 했던 그말 그때 그느낌이 무엇인지 알거 같아서
이래서 인생은 돌도 돌고 도는가봐요
방학이라 더 복작복작 아들하고 대화할 시간이 많은 요즘 가만히 듣고
보고 있노라면 14살 제모습이 떠오르는 요즘이네요 ^^
이수영 -- 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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