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할머니였다...흑흑
주경
2010.03.22
조회 83




어제 우연히 보게된 중고책방..
너무 반가운 나머지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이것저것 뒤지다 1998년도에 나왔던 너나할것없이 모두 좋아했던 책 한권을 찾아내었답니다.
.............광수생각 2

열심히 보고있는데 뒤에서 소리가 들리더이다.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왜 부르는데 안쳐다보셔여??"
~~잉~~
무심결에 돌아보았더니..하하하.
그책방안에는 예쁘장한 꼬마아가씨와 저랑 둘밖에 없었던거였죠.
조금은 황당해서 그아이를 쳐다보았더니..그꼬마 하는말.
"할머니 귀먹었어여? 아까부터 불렀는데...저기여 우리엄마 화장실 갔으니깐여
그냥 가시지 말고 책좀 더보시다가 책사가지고 가세여~~"

참내...
난 어느새 할머니가 되어버린걸까여?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맞다..
난 30세를 가진 두아이의 엄마였지~~
자식들이 결혼은 할생각도 안하고 저도 마찬가지로 아이들 결혼에 아무생각없고...

세월이 이렇게나 많이 흐른걸까?

[아줌마~~~]도 아닌 이젠 나는 [할머니~~]였던것이었다.

그래도 난 할머니여도 상관없다....
난 노래가 좋다.
난 사람들도 좋다.
난 아직은 젊은 할머니다...으하하하

신청곡 : God...........길

[사진은 클릭해서 크게 보심 더 예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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