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선물해 드리고 싶어요~
이혜진
2019.07.31
조회 84
27년전 사고로 친정아버지께서는 휠체어를 타세요



장애인으로 또 그 가족으로 살아가는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모든면에서 많이 어려운것을 너무 잘 알기에



다른 장애우들의 자립과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누고 싶어 장애인 활동보조도우미 공부를 시작했어요



곁에서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를 도와드리고 함께 해왔지만



막상 공부를 하게 되니



하루아침에 걷지 못하게 되어버린



아버지의 두려움과 자식들에게는 표현하지 못했던 슬픔과 좌절...



그때 우리 아버지의그 마음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수업 시간 중간중간 울컥하는 마음이 들어 눈시울이 빨개지곤 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라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장애 불가피하게 닥친 불행이라고 믿었던 그 끝에서



우리 장애우와 가족들 그들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행복한 미소가 함께 하기를 누구보다 소원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에게 누군가를 도울수 있는 용기와 새로운 길을 제시해준



내가 죽기전에 다시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작게 말씀 하시던



그 말씀이 너무도 가슴아픈 저희 눈물나는 노래...




좋아하시는 곡을 직접 연주해 보실수 있게 통기타를 선물해 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열심히 힘내서 지금까지 함께 해주셔서요~사랑합니다



선물로 주신다면 매일 바쁜 하루속의 음악을 좋아하는 아버지께서 좋아하실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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