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동꽃잎 잘보고 왔어요.^.^~~
이순자
2010.03.26
조회 35
수요일 저녁~~
봄바람이 불어대는 저녁~
남편과 그야말로 딱 20년만에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서, 세종문화회관에
갔습니다. 그곳엔 공연을 보러온 중년 남녀들의 열기로 꽉차 있었습니다.
연분홍빛 설레임을 가득안고, 공연을 보러온 중년여인들의 열기가
공연장을 꽉 채운가운데~~
전유성,김학래씨의 위트가 넘치는 사회로 시작되어
70년대 무교동꽃잎 무대위에 섰던 가수들의 노래가 시작이 되고
관객들은 그시절을 그리워하며, 뜨거운 열창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꽃다운 나이는 지고, 이제 누구의 부모가 되어, 그나이의 자식을 둔
팬들과 가수들...
일심동체가 된듯 공연이 화기애애 했네요.
이동원씨의 "향수"가 불리워질땐~~ 섬뜩할 정도로 아름다운 그의 목소리에 감동을 느꼈답니다.
외모는 이제 황혼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노래하는 모습만은, 목소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더군요.
마지막에 나온 송창식 씨의 노래는 마치 음유시인이 노래하듯이
부드러운 표정과 부드러운 노래가락이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해주었습니다.
2시간동안 이어진 공연 참 잘 보고 왔습니다.
유가속 덕분에~
남편과 저 20년만의 세종문화회관 나들이도 했구요,덕수궁 돌담길도
거닐었습니다.
무르익은 봄기운처럼, 우리 둘의 사랑도 무르익는 밤이었습니다.
참 좋은 추억의 한 페이지를 또 만들었네요.

고인이 된 박경애씨의 "곡예사의 첫사랑"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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