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엔...
탁미예
2010.05.17
조회 61

제가 코흘리며 자랄땐 미용실이 따로 없었어요
미용실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를고 자랐으니까요
그땐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아버지께서 마당에 의자 위에 앉으면
보자기를 목에 두르게 하고
다용도로 쓰던 투박하게 생긴 가위로
머리를 다듬어 주셨어요
네 자매가 모두 똑같은 모양인 단발머리를 해주셨는데
항상 귀밑에 까지만 잘라주시고 더이상도 더이하도
자르지 않고 다듬어 주셨어요
그렇게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고
사회인이 되어서는 미용실에서 다듬게 되면서
우리 네자매는 그뒤로는 보자기를 두르는 일은 없었어요
가끔은 단발머리를 하기도 하지만
아버지가 다듬어주시던 그때가 그립기도 하네요
지금은 코흘리개 그꼬마가 이젠 아이엄마가 되었어요
그때 마당에 앉아 머리 다듬던 생각이나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항상가슴이 따뜻해지는걸 느낌니다

그때를 생각하며
신청해도 될까요 ?
조용필님의 단발머리
매력적인 목소리의 영재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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