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정진희
2010.05.24
조회 37
제가 결혼해서 저에게 지금까지 살며시 날아온 편지가 있습니다.
글체는 비록 사투리에 받침이 없는 글씨였지만
사랑하는질부...로 시작되는 글은 온정성과 마음을 담아 글을 양면지에 세로로 가득 써있었고 저역시 전라도 사투리에 익숙하지만 그리도 정감있게 쓰신 편지를 읽으며 내내 가슴이 찡했답니다.
86이 되신 시이모님은 저희집에 오실때마다 저에게 편지를
써서 탁자위에 꼿아 놓고 가십니다.
17년을 빠짐없이 이렇게 글을 써주신 시이모님 정성에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사랑하는 질부 ..
온 가족과 이렇게 화목하게 살아줘서 고맙네
질부 질부가 내 딸같아 나는 너무 조으네 시간내서 애들데리고 우리집에 놀러 오랑께
언제나 건강하고 그저 몸건강하게 살아야 하네
이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인연이 되어 질부와 함께 살아가니 못난 이모지만 너무 행복하고 조으네
자네성 우리 아들 며느리와 항상 다정하게 지내고 웃으며 살아가길 바라네

그리고 우리동상 자네 시어머니 잘 모시고 살아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질부
다음만날때까지 건강하게지내소..2010.5월

아들 한명을 낳고 일찍 세상을 떠나신 시이모님 때문에 홀로 아들을 키우시면서 고생을 말도 없이 하셨다고 하십니다.그러나 항상 좋은말씀과 교훈이 되는 일들은 해 주시기에 전 무척 어려운 시이모님 이지만 정말 좋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게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시이모님과 함께 좋은시간 만들고 싶습니다.
몇일 있음 생신인데 좋은시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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