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카드 한장..
박혜원
2010.05.24
조회 30
오래된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이런저런 옛날 이야기를 나누는데
스무살 시절 철없이 세상 무서운거 하나 없었던 시절에 젤 아쉬웠던게
전화..였다는 이야기를 했지요..
요즘에야 너무 쉽지만..

이십년 전에 학교를 다니느라 집을 떠나 자취를 하고 있을 때
전화하는 것이 참 어려웠더랬어요..
전화오면 주인집에서 바꿔줘야 될 때니..
시골집에 공중전화에서 전화라도 할라키면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심장 떨어지는 소리만큼이나 크게 뚝뚝..하고 들렸구요..
없는 용돈에 큰 맘 먹고 공중전화카드 맘 먹고 사고나서야 좀 느긋하게 통화하지만 그나마도 오래 가지 않았지요..

추울 때 바들바들 떨면서 공중전화앞에서 앞 사람 통화 얼른 끝나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좋아하던 사람 목소리 더 듣고 싶어 공중전화지날때마다 쓰고 남아있는 거스름돈 없나 쳐다보면서 가기도 했었던..

그 때 참 좋아했던 "노찾사"의 "전화카드 한장" 청하면서 좋았던..그리운 날들 속으로 잠시 들어가보고 싶네요..

늘 좋은 음악..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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