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날)아줌마의 서른네번째 생일
유현정
2010.05.24
조회 34
서른이 넘어서면서 생일이라는 것에 무뎌지고 있습니다.
6월 1일은 서른하고도 네번째 생일입니다.

학창시절엔 제 생일이 학기초의 서먹함을 지나고
친해져가는 시기라 깜짝 파티를 매년 받았었습니다.
초코(로만든 작은)파이위의 초를 꽂고
친구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사회에 나와 직장에 다닐때에도
좋은 사람들만 만나서 그랬는지
작은 케익에 꽃다발 축하를 받았드랬죠.

아이를 낳고 전업주부가 된지 43개월(아이가 43개월이거든요).
아이가 어릴적에는 외식하는게 부담스러워
언제나 먹을수 있는 자장면. ^^
아이가 좀 큰후에는 돈이 아까워서
자장면조차 먹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신랑도 처음엔 미안해 하더니 몇년이 지나니
자연스러워지고.
저도 생일이 별거냐 하며
그냥 넘어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생일날 자정 전.
그러니까 밤 11시 40~50분쯤이 되면
왠지 뭔가가 목에서 울컥 올라왔습니다.
내가 태어난 날.
나의 존재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거죠.
생일을 1-20분 남기고요.
애써 생일은 별거아니다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래도 아직은 생일을 챙기고 싶은
어린 사람인가 봅니다.

저의 서른 네번재 생일을 자축합니다.
내일은 더 좋은 날이 오겠죠.
영재님이 맛난 음식선물을 주신다면
뜻깊은 생일이 되겠죠. ^^

(혹시 당첨된다면 부페로^^;;; 아이가 어려서요. )

깊이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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