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10년지기 친구한테서 밤늦게 연락이 왔습니다.
뒤늦은 나이에 하는 결혼이라고 설레던 모습을 몇 달 전에 보았는데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결혼준비하면서, 예비신랑과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해서 어쩌면 결혼자체가 무산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처음엔 예민해져있어서 그랬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다독였는데 얘기를 듣고보니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서로 연락도 안하고 전전긍긍하면서도 '어쩜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 며 친구는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그랬지만 모든 커플들이 결혼을 앞두고 혼수문제며, 친정과 시댁 양가의 차이점 등등으로 마음 아파하고 다투지만, 이 친구는 한층 더 심했나 봅니다.
벌써 부모님들이 아시고서는 문제가 많이 커졌나봐요. 아예 없었던 일들로 하자는 말이 오갈정도면 말이죠.
대학교 다닐때는 기독교동아리 회장까지 맡아서 선배, 동기, 후배들에게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모습이었는데 나이를 먹고 막상 사회인이 되고 그러면서 여러 힘든일에 부딫치면서 예전의 밝고 화사한 모습이 많이 꺾여서 정말 안타까운 친구였었는데 이젠 인생의 새로운 시작인 결혼문제로 또 다른 부침을 겪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친구가 어서빨리 어두운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사랑의 마음으로 밝아질 수 있도록 위로해 주고 싶어요. 영재오빠 도와주세요.
*국립극장- 해와달 레스토랑 식사권 간절히 원합니다.
선물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신청곡- 쌍투스 '그대 있는 곳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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