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사랑하는국현씨~~
조국현
2010.06.16
조회 44
아빠,, 진짜 오랫만에 편지를 쓰는것같아. 거의 몇년만에 쓰는것 같네??일시작하고서 매장에서 하도 손님이랑 말하고 이러는거에 지쳐서 집에오면 아빠한테 따뜻하게 말 한마디 못 건넨거같아..무뚝뚝하고 툴툴거리는 성격 언제쯤고쳐질련지..ㅠㅠ그것도 아빠피가 섞여있어서 그런거아니겠어??(농담)...
우리아빠 요새 얼굴보기도 힘들고 마른체구에 살이더 빠진거 같아서 딸의마음이 아픕니다...
초등학교때 숙제하러 아빠랑 남산식물원 갔을때 사진보면 아빠얼굴에 주름하나없이 팽팽했는데 그때 아빠가 삼촌이라고 부르라고한게 아직도생각나...ㅋㅋ
아빠도 가장이라는 무거운짐을지고 거의 한평생을 가족을위해서 희생해야하는게 철없던 어릴적에는 아빠는 꼭 그래야한다고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내가 사회에 나가보니 1~2년 하기도 힘든 사회생활을 아빠는지금 20년 넘게하고있잖아...
부인과 자식들 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아빠 어깨 무거운짐 언제쯤 내려놓을수있을까!!이만큼 예쁘게 자랄수 있었던것도 아빠덕분인데...
이제야 새삼 아빠의 고단함에 죄송하고 감사함을 느끼네.
마음은 늘 생각하는데 막상 말이나 행동은 너무 못난 딸이야.ㅠ
아빠!!
사회에 나가보니 의지하고 기댈수있는데는 진짜 가족밖에 없는것같아.
아빠두 힘들면 어깨에 맨짐 우리들한테 조금씩나눠줘도돼!!
누구보다도 우리아빠가 자랑스럽고 아빠가있어서 딸은 천군만마를 얻은것처럼 든든해.아빠 힘들어두 쪼금만 참구 힘내요...
아빠사랑하고 화이팅!!!-수미올림--

위의 편지와함께 맛있는점심 드시라고 거금 오만원을 넣어놨네요...
제나이 스물넷 아내나이스물셋. 철 모를때 결혼한만큼 사는게 힘들었고 첫애한테 풍족하게 해준게 하나도없는데 너무 반듯하게자라준게 고마울 따름입니다.제가 밤12시부터새벽4시까지 5678호선지하철 야간공사를 나가고있거든요(한시적이지만).그러다보니 가족들얼굴보기도 힘들뿐더러 대화할시간이별로없어요.그래도 따뜻한 가족이있어서 힘은들지만 열심히 살아볼렵니다....
경희씨..수미.홍석아..사랑한다..신청곡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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