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희
2010.06.21
조회 26
어느 날 밥상에 그렇게 좋다는 '발사믹 식초'를 냈더니 검은색깔에 질겁을 한 우리영감은 얼른 치우라고 합니다.
쯧쯧! 혼자 속으로 '뭘 알아야지~~' 하며 아무소리도 안 했어요. 우리친정 엄마가 무조건 식탁에서는 하하호호할 얘기만 하라고 가르쳤거든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식식거려 좋을일이 없다는 그 말씀은 그 어떤 유산보다 값진 것 이었네요.
양식을 조금 무서워하는 우리남편 이지만 '유영제의 가요속으로'에서 식사초대권을 선물했다니 그 환한 미소라니요. ㅎㅎ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해와달'에서 파스타를 참 맛있게 먹어 감사 드립니다. 그때 따뜻한 빵에 찍어먹는 발사믹식초가 참 맛있던지 남편은 집에 오자마자 찬장을 들여다봅니다.물론 그 식초가 떡 하니 우리집에도 있지요. 가끔 잘난 척하는 우리남편 기 죽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
희망음악 : 광화문연가/ 이문세
여인의 눈물/리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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