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 나 일마치고 장보고 집에 가는 길이야. 그런데 내손에는 두부와 팽이버섯을
든 검정비닐을 들고 있는데 내 바로 앞에 이쁘게 차려입은 여자는 꽃다발을 들고있네..."
그 문자를 받고서,
"야 그거 다 허영심이야, 신경쓰지마"라고 답장을 했더니 이친구의 다음 문자가왔습니다
" 여자는 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외적으로 가꾸어야하는데 우리벌써 26이야..
나를 가꾸지 못했던 것에 반성이 되는 하루네..."
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러고보니 이친구나 저나, 늘 일에 치여 살았고 항상 먹고 살기에 바빴던 것 같습니다.
거울을 한참이나 바라보았습니다.
나 자신을 돌이켜볼 세도 없이 2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씁쓸했던 하루였습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