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함이 당연함이 아닐때....
정호영
2010.07.07
조회 31
일주일 전쯤 열심히 기말고사 시험 공부를 하고 있는 6학년 딸에게 질문을 하나 던졌다가 가슴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다솔아,다솔이는 엄마 사랑해?"라고 툭 한마디 던졌는데 제 딸이 글쎄 "아니 .잘 모르겠어 .생각해봐야 겠는데 "라고 대답하더군요.순간 저는 너무 당황했고 ...다시 2~3분이 지난후에 똑같이 물었습니다."다솔아,엄마 사랑해?""글쎄,잘 모르겠다구요!"아~~~이게 어찌 된 노릇인가?정말 혼란스럽더라구요...평소에 너무나 신중한 딸이고 헛튼 소리도 안하는게 제 딸인줄은 알고있었지만 당연히 "엄마,사랑하지"라고 할줄 알았던 대답마저 저리도 이성적으로 대답하다니...참 어릴때는 하루에 열두번도 사랑한다던 딸의 순수했던 그때가 몸서리 치게 그립더군요.그렇게 당연하게 여겼던 나의 세상모르는 엄마로의 모습이 오히려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그런 서먹서먹한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느날 딸아이의 일기를 보면서 저는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엄마는 오늘 나에게 엄마를 사랑하냐고 아무 이유도 없이 물어보셨다.나는 생각해 봐야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엄마는 그말에 충격을 받으셨는지 그이후로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사실 나 엄마를 진짜 사랑하는데 그냥 그렇게 대답이 나와버렸다.난 이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소중하고 사랑한다".....고마웠다.....그리고 난 딸아이에게 미안했다.이렇게 잘 자라고있는 딸아이의 성장 과정을 엄마란 사람이 이해를 못 하고 그런걸 가지고 섭섭해하기나 하고.....딸 엄만 이제 딸이 대답을하던 안하던 무조건 날마다 말할거야."다솔아,다솔아 ,엄만 다솔일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라고....신청곡 f(x)노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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