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른 아침에 잠깐 운동을 나갔는데 동네 체육공원에서 너무나 아리따운
저의 이상형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빨간 모자와 분홍색 운동복을 착용했는데,
정말 이토록 아름다운 여인을 저는 이제껏 태어나서 본 적이 없습니다.
근데 그 상황에서 저는 머리도 안 감았고 세수도 안 한 상황이라서,
용기가 있었다고 해도 말을 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요.
뭐 또 말을 건넨다고 해서 그녀가 저의 데이트를 받아줄 상황도 아니었지요.
저는 그녀가 사라질때까지 넋 놓고 바라보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산다는 건 인연과 운명을 번갈아 받아들이는 것.
내일 아침에도 저는 운동을 나갈 것이며,
그녀의 향긋한 모습을 또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말 그대로 님도 보고 뽕도 따고 가 될 수 있을 거 같네요.
미약하나마 삶의 빛의 한 줄기. 그 광명을 저는 목격하고 있었을 따름이랍니다. ㅋ
제가 중고등학교 때 안치환 님의 앨범 들으면서 펑펑 울던 생각이 나요.
내가 만일, 소금 인형, 광야에서 등등.. 너무 좋은 노래들 많아요.
7월 30일 금요일 콘서트 신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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