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 남편생일 선물로 안치환 콘서트, 딱인데요!
명재은
2010.07.10
조회 22
2010년 7월 31일은 저희 남편이 44살이 되는 날입니다.
생일이 가장 더운 여름날이어서 음식을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고,
휴가철에 끼어있다보니 정신없이 지나는 경우도 많았어요.
저랑 남편은 결혼한지 16년이 되는데 그동안 계속 맞벌이를 하면서
바쁘다보니 여유로이 얼굴 마주보고 지낸 적이 언제였던가 싶습니다.

저희 남편은 결혼전에는 피아노도 꽤 치고, 기타연주도 좋아해서
안치환 노래를 잘 부르곤 했었는데 제가 선물해준 기타가 먼지속에서
십년은 넘게 방치된 것 같아요...^^
요즘은 더구나 다니는 회사가 구조조정을 시작해서 45살이상 직원은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고 하니 생일이 즐겁기만 하진 않을것 같아요.
늘어나는 흰머리도 셀수없어서 염색 회수가 증가하고 있구요.

'유영재의 가요속으로'는 외근이 잦은 제가 차에서 고정시키고 듣는 방송인데, 그동안 한번도 참여는 하지 못했습니다.
며칠 전 사무실로 들어오면서 우연히 안치환 공연티켓 소식과 날짜를 듣는순간, '이건 우리 남편을 위해 준비된 공연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일 좋아하는 가수인데다 마침 생일에 공연이 잡혀있었으니까요.
게다가 하나뿐인 딸이 그날 교회 캠프를 가서 집에 없기 때문에
저희 둘이 생일을 보내야 해서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아마 저희 딸이 있었으면 틴에이저인 그녀와 공연을 셋이 보긴 어려웠겠죠...안치환은 전혀~ 저희 딸 취향이 아니기 때문에...ㅎㅎ)

안치환씨 공연은 워낙 좋아서 많은 분들이 가고 싶어하실 것 같긴 하지만...저희 남편 생일 선물로 딱! 도착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네요.^^

더운 여름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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