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
아무말도 하지않고 묵묵히 길을 같이걷던 친구가 있었지요.
서로에게 하고싶은 말도 참고 비를 흠뻑 맞으며 걷기만 했지요.
얼마나 걸었을까 바지단이 모두 젖고 온몸이 아파오려고 할때
따끈한 오뎅국물을 말없이 마시고는
서로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를 마구마구 쏟아내고
아무일 없었던듯 다시금 길을 걷던 친구
그날이후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는데
그 친구가 몇년전에 영영 떠나갔지요
가슴에 있는 말을 모두할 수 있었던 친구
그 친구가 떠나간후 가슴은 가끔씩 많이 많이 아프지요
누구에게도 말을 못하지만 오늘은 비가오는 창밖을 보며
중얼중얼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쏟아부었어요
친구야 너무 너무 보고싶다
친구와 둘이서 음악다방에서 많이 들었던 노래 신청합니다
이선희-j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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