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럴수있을까요?
홍미경
2010.08.09
조회 45
내나이가 40을 훌쩍 넘어서이니 신랑나이는 50을 코앞에 바라보는 나이로 연이 되어 결혼했는데...
이게 왠 말입니까?
각시 생일인데 말입니다....
생일 전날 일이 많아 몸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혼자 사시는 시아주버님(시아주버님과 저에 생일은 하루 차이랍니다)이 맘에 걸려 케익과 선불을 챙겨 늦은 시간에 시댁에 다녀왔는데....
너무 무리해선지 내생일 당일에는 너무 아파서 몸저 눕게 되었답니다.
신랑은 갑자기 직장에 일이 있어서 하루 쉬게 되었던건데...
내가 직장에 출근할까봐 말을 하지 않고 막배우기 시작한 골프를 치기 위해 혼자서 몰래 골프장에 갈 계획였던거지요
근데 아파 누워서 출근도 못하고 있는 날 보고는 거짓말을 못하고 골프장에 금방 다녀와서 밥을 챙겨준다더군요
너무 속상해 가지 않았음 좋겠다고 하니 정말 금방 다녀오겠다면 골프장에 갔습니다.
헉스~~~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들어온 남편...

몸아픈 각시를 그대로 두고...
그것도 당신 형 생일 챙겨주느라 무리해서 몸살이 난건데...
부인 생일날...
주일 말고는 하루도 쉬는날이 없는 직장의 특성상 갑자가 하루를 쉬게 되었다면서.....

아무리 골프를 배운지 얼마되지 않아 골프에 푹빠졌다고 하지만 그 상황에서 골프장을 가야되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서 내생애 가장 서글프고 맘아픈...종일 죽한수저 먹지 못한...몸도맘도 아픈 생일을 보냈습니다.

이 남자와 남은 삶을 같이 해야될지까지 걱정입니다.

아~~빼앗긴 내 생일...
아~~깊어지 몸과맘의 상처...
아~~용서하지 못할 신랑에 대한 미움과 서글품...

이 늪에서 헤엄쳐 나올수 있을까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