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쿡?
이현주
2010.08.10
조회 52
제 생일은 음력 7월 10일이고 시삼촌은 7월 9일이세요. 그러다보니 남남임에도 시삼촌 생신챙기며 저는 덤으로 축하받고 끝나는 겁니다.
서운해도 서운하다고 말도 못하죠, 뭐...
조카들이 돈을 모아 생신을 챙겨 드리기 때문이지요.
참, 저희 결혼기념일은 10월 15일입니다.
결혼은 1989년에 했지요.
1990년 10월 14일 저녁,
"자기야, 낼이 무슨 날인지 알아?"
"알지, 우리 결혼 1주년 기념일이지."
큰 기대는 안 했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외식은 할 줄 알고 밥도 안 하고 남편을 기다리는데....
늦어도 안 들어오는 남편.
"자기야, 지금 어디"
삐삐로 호출을 해 전화를 하자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다는 겁니다.
"자기야,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기나 하는 거야?"
화가 나서 묻자 남편 왈
"민바위의 날이지, 날은 무슨..."
저는 그날 남편 들어와도 벽 보고 잤는데
결혼 1주년부터 그러다보니 지금도 결혼기념일은?
대충 넘어가는데 애들이 챙겨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쿡에서 남편에게 제 생일잔치를 해 주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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