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야망
김영순
2010.08.15
조회 25
할아버지의 아편중독과 첫째,장남이신
큰 아버지의 노름으로 가세는 급속하게
기울어 갔습니다.

큰아버님께서 60 대에 돌아가실때까지
할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전답과,산,,,,
등의 재산으로 노름만 하시다가
엉덩이와 허리 사이의 뼈가
썩는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노름방에 평생 앉아계셔서 얻은 병이었다합니다.

둘째 큰아버님은 직업군인으로 정년퇴임하셔서
고향 일엔 관심이 없었습니다.

셋째아들이었던 저희 아버님은 할아버지와
큰 아버지께서 거의 다 잃으신 전답을 다시
찿는 게 일생의 목표였습니다.

저희 5형제의 맏딸인 저는 그런 부모님의 일을
머슴처럼 거들어야만 했습니다.

큰 아버의 노름방에서 조상 대대로 내려온 선산이
경매에 붙여졌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가장 많은 웃돈을 얹어서
선산 문서를 찿아 왔습니다.

그래서 조상님들이 아버님께 북을 주셨을까요~~~~

그 산을 산 다음해에 저희 산과 바다 건너 산을
잇는 간척사업을 정부에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산에서 흙과 돌을 퍼가면서 그 빈자리는
저희 논이되고,정부에서 보상도 받고
간척지 일도 다니시고~~~
논이 된 간척지의 땅을 저렴하게 분양받으시고~~

저희 아버지께선 토지 재산은 이때부터
기하 급수적으로 불어나기 시작합니다.

아버지의 토지 야망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생겼으니
그 동네에서 유례없었던 일,(아들 들은 몇 명 있었지만)
딸내미인 제가 광주로 고등학교를 진학하겠다고
등록금을 내놓으라고 한 일입니다.

저의 고향에 있는,,,,,

진도여고에서 3년 장학생으로 콜 이 들어왔습니다.

안간다고 했더니만,정 도시로 학교 가고 싶으면
한일 마산 실업고에 가서 돈 벌어서
다니고,당신은 딸을 도시로 유학경비 댈 생각이
전혀 없으시다 합니다.

행랑채에서 문걸어 잠그고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며칠 지나서 등록금을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생활비가 안 왔습니다.

9시까지 야간자율 수업하는데 돈벌수도 없었고~~~

나이가 드셔서 기력도 모자라시고
쌀이 수입된다는 말에 아버지께선 야망을
접었습니다.

그리고선 아들의 가게일을 거들면서 살으십니다.

자식보다 더 소중했던 땅은 그대로 두셨는데
당신의 장남이 가게를 차린다고 하도 사정해서
20 여 년전,시세 좋을때 한귀퉁이 팔고서
밤새 우셨답니다.

천사같은 며느리와 손자들과 행복하게
잘 살으시는데,,,,
조상님들이 또 아버지께 복을 내리시나 봅니다.

간척지에 싸게 분양받아서 농사를 지으시다
그대로 둔 땅,지금은 고향에서 막내 작은 아버님께서
농사를 지으십니다.

그런데 그 간척지를 생태계 복원 사업으로 다시
바다로 만든답니다.
저희 아버님께서 정부에서 또 보상을 현금으로
받는답니다.

어젯밤에 고향친구들이 모여서
장녀인데 권리주장으로 아버지께 좀 받아야 한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대로 장남과 천사표 며느리와
손자 손녀들과 행복하게 사시는데
조금이라도 금이 갈까봐~~
모른 척~~~~한다고 했습니다.

박 강수님의 부족한 사랑,,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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