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와 친구 내외와 서해안의 갯바위에서 낚시를 했었는데,
아주 따가운 햇볕과 맞서서 학꽁치를 무지 많이 잡았습니다.
우리부부는 썬크림조차 바르지 않았더니
둘 다 제대로 발갛게 익어 버렸지요.
간밤에 아내도 피곤했었을텐데 감자를 썰어서 얼굴에 붙여주는 동안
저는 잠들어 버렸었지요.
오늘 아침에는 조금이나마 화기가 빠진듯하지만,
아직은 코가 고주망태 할아버지 같다고 아내가 놀리더군요.
오늘 비가 오고나면 이 여름도 좀 꺽이겠지요.
비가오는 오늘 아내는 라디오 틀어두고 커피 마시며
늘 그랬듯이 분위기 잘 타고 있을겁니다.
몇일있음 아내 생일이 돌아오네요.
늘 시끄러울것 같던 집안이었는데,
아들은 학교 기숙사로 돌아갔고
딸아이도 학교 가까운곳으로 들어가고 나니
이젠 집안에 우리 부부와 고양이 한마리뿐이니
영락없는 노인네들처럼 고양이랑 말을 주고 받습니다.
허허..세월은 진짜 빠르더군요.
이젠 아이들 빼고 단 둘이서 낚시도 다니고 해야지요.
아내생일에 아내랑 둘이 근사한식사 하고싶어 <이쿡식사권>신청해봅니다.
신청곡은 아내가 좋아하는
<윤도현..사랑했나봐,이문세..광화문연가,뜨거운감자..시소>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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