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다음카페..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랑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그늘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눈물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나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얼마 만큼의 그늘과..
눈물을 닦아 주었을까요..
나에게는 그늘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든이 넘으신 아버지에게 아빠~~하고..
안부 전화를 했더니..
첫 마디가 아이고 덥다..더워..참말로 덥다
얼마나 더우시길래..
예전같으면 아빠 더우시죠..하면..
괜챦다고만 하신 우리 아버지셨는데
아빠 여기는 우루루 쾅~~쾅 하늘이 흔들리고 있어요 했더니..
그러니까 좋제..
비라도 오니까 시원할거 아니냐..
순간 날씨를 내가 움직이는것도 아닌데..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처럼 부는 바람에..
참 좋은 오늘..
아버지에게 그늘이 되어주고 싶은데..
바람을 옮겨드릴 힘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딸에게 늘 그늘이 되어 주셨는데..
뜨거운 햇살아래..
지쳐있는 우리 부모님께...
매일 안부 전화를 드립니다..
덥다며 투정을 부리는 듯한 아버지에게..
딸은 목소리로나마 그늘이 되어 드리고 위해
작은 나무 그늘이지만 그늘같은 전화를 드립니다
우리 아버지는 남에게 베푸시는 그늘과..
기도하는 그늘과..
아름드리 느티나무처럼 크고 넓은 그늘을 가지고 계십니다
아버지의 눈을 꼭 닮은 딸은 ..
그런 아버지의 그늘을 조금이라도 닮고 싶습니다..
작은 나무지만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름드리 느티나무 같은 우리 아버지처럼요..
나에게 8년동안 그늘이 되어준 방송..
정말 좋아합니다..^^
김원중..내가 사랑하는 사람
이승철..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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