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정 아버지 생신입니다.
아침부터 전화 드렸는데 받질 않으셔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비가 올 것 같아서 아침 일찍부터 밭에 나가셔서 고추를
따다 놓으시고 어깨가 많이 편찮으셔서 병원 다녀 오시는 길이라고..
마음이 너무 속상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로 생신 때면 늘 통장으로 돈 몇 푼 보내드리고
전화 한통 하는 걸로 할 도리 다 한것처럼 늘 그래왔었는데 이제는 한해
한해 늙어 가시는 모습 때문에 정말 속상하네요.
오늘 같은 날엔 부모님 모시고 좋은 곳에 가서 맛있는 식사라도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농사 지으시느라 일년 열두달을 마음편히 쉬지도 못하시고 늘 힘들게
일하시면서도 자식들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고 애쓰시는 부모님...
멀리 있어 가지도 못하는 이 마음이 오늘 따라 참 슬프네요.
밖에 내리는 비처럼...
영재님!! 저의 친정 아버지 항상 건강하실 수 있도록 많이 축하해 주세요
음악신청 : 홍시 -나훈아
황혼의 문턱 - 왁스
아버지 - 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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