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봉을 아시나요 ?
원영희
2010.08.31
조회 39


유영재님 !
칠봉을 아시나요?
서울에서만 유영재님의 목소리를 듣다가
강원도 어느 산자락 밑의 칠봉이 보이는 작은 마을에서
유영재님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안 잡히네요.
경기도 접경지역인데도..ㅠㅠ

아름다운 일곱개의 봉우리엔 안개가 휘돌아가고
하얀 학들이 강을 따라 날아다니는 내고향 칠봉 !
서울에서 주중엔 직장을 다니고
주말에는
칠봉에 작지만 예쁜 소형주택을 만들어 매주 저희부부는 간답니다.

남편은 어항으로 물고기도 잡아 조리고
저는
뒷터에 심은 고추랑 깻잎으로 상을 차리고
집가에 심은 호박도 따서 볶고
작은 연못에서 건져 올린 우렁쇵이로 강된장을 끓이고
호박잎을 쪄서 밥상을 차리는 기쁨 !
오염을 주리려 가능하면 마당가의 칡잎을 접시에 깔아서
반찬을 담는 -- 생각보다 더 맛있게 보이는 칡잎 데코!-
그리고는
턴테이블에 장현 LP판을 올립니다.
칠봉을 바라다보면서
차한잔을 마시며 장현의 석양이나 반지를 듣는 기쁨 ~~~
나이 쉰살 즈음에 느끼는 행복이랍니다.

유영재님
오늘은 장현의 석양이나
반지를 듣고 싶네요.
방송으로 ...비가 내리는 날

아..
요즈음 시골에서 바라다보는 비는 온통 초록비랍니다.
그 속에 함께 묻어 내리는 장현의 목소리..
너무 낭만적이고 아름답습니다.

편안하고 낭만적이고 행복을 주는 음악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자동차보다 마음이 먼저 시골로 달려갑니다.
이번엔
친한 동생한테 양희은님의 LP판을 얻었거든요.
송창식님 것도''
호호
생각만해도 너무 좋아요.^^*

칠봉 밥상과 목삼겹 숯불구이...주말이면 먹어요.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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