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개똥벌레 = 반딧불이"
김영순
2010.09.01
조회 12
박입분(park170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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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해어나 일부 버섯과 미생물, 반딧불이는 예사롭지 않게도
> 몸에서 빛을 내니, 이들 발광생물은
> ‘빛(光)으로 말(言)’을 한다.
>
> 벌은 몸을 흔들어서,
> 매미나 개구리는 소리로,
> 나방이들은 냄새로,
> 파리나 모기는 날개의 떪(진동)으로,
> 박쥐는 초음파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말이지.
> 하여 암수가 깜빡깜빡 빛으로 알리고 알아낸다.
>
> 자동차에서 내는 방향, 경고,
> 고마움을 표하는 꼬리 불도 분명 반딧불이의 그것을 본 딴 것일 터!
> 그런데 반딧불이의 종마다 빛의 세기, 깜박거리는 속도,
> 꺼졌다 켜지는 시간차들이 달라서 끼리는 서로를 가늠한다.
> 그런데 도시에서는 불이 훤히 밝아서(빛의 간섭을 받아)
> 우리가 하늘의 별을 보지 못하듯이,
> 이것들이 서로 신호를 알아볼 수 없으니 불빛이 없다시피 하는
> 호젓한 미답(未踏)의 두메산골을 찾아들 따름이다.
>
> 우리가 어릴 때, 여름에 저녁밥을 먹고 바람 쐬러 나와
> 낮게는 키 높이로 나르는 녀석들을 팔짝 뛰어 탁 쳐서 잡아
> 사정없이 꼬리를 잔뜩 떼어서 이마나 볼에 쓰~윽 문질렀으니
> 그것이 ‘귀신놀이’요 ‘인디언놀이’였다.
> 얼굴에서 계속 빛을 발하고 있으니
> 그것이 바로 반딧불이 빛, 형광(螢光)이다.
> 유유자적, 이런 어둔 밤 동구 밭 어귀에 별똥별처럼 흩날리던
> 모습이 아른거린다.
> 그때 그 시절에 장난감이 따로 없었으니 반딧불이는 우리들의 놀이 감이었다.
>
> 이렇든 저렇든 반딧불이가 시나브로 줄어들어
> 절멸직전에 있다니 걱정이 태산이다.
> 없어서도 안 되는 농약이나 제초제지만,
> 여태껏 스스럼없이 뿌려온 탓에
> 애벌레의 먹이 감을 없앤 결과로 아예 생태 고리(먹이사슬)가
> 잘라버리고 말았다.
> 저 일을 어쩌지? 대뜸 목에 뭐가 탁 걸리는 느낌이다.
>
>
> "유가속" 가족 여러분~!
> 오늘은
> 반딧불이 보면서
> 어릴적 동심의 세계로 푹 빠져보시와요~!!!
>
>
> *.* 신 청 곡 *.*
>
>
> 신형원 - 개똥벌레
> 이쁜 입분님~~~~
어릴적 시골에서 참 많이 봤었던 개똥벌레가
반짝이는 모습을 보니~~~~
고향이 눈앞에 아른거려요~~
요즘 도시 아이들은 개똥벌레 잡으러 다니던
즐거운 기억도 없이 황량하게 자라니 참 안타깝지요~~~
입분님,,,,,
건강하게 즐거운 나날 보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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