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0초반의 주부입니다.
드디어 10년동안 장농속에 쳐박아 두었던 1종 면허증에 찬란한 햇빛을
드리웠습니다.
그동안 맘속으로만 운전을 해야되는데...하긴 해야되는데...라고 하였지
정작 실천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해마다 제야의 종소리 들으면서 첫번째 새해소망을 운전으로 해놓곤하였답니다.
아주 아주 나쁜습관이었지요
해마다 반복되는 소망의 항목에서 제외시키기로 하여습니다.
"一思不如一行" 이라하였던가요?
천가지의 생각은 한번 행 함만 못하다 !!!
그래 바로 이말이야 .내게 딱! 맞는 말이로구나 ~~^^ 하고용기를 갖고
마음을 다지며 주먹에 힘을 주고 남편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였지요
눈녹고 새싹솟아나는 봄이되면 운전을 해 보겠노라고...그러니 아주 조금만 구박하고 강사님역활을 해 달라고 말이죠...
드디어 첫 운전의 역사적인 날이 되었습니다.
남편을 강사님으로 뫼(?)시고 운전석에 앉았습니다.
정말이지 모래시계의 태수가 말하듯 '여보 나 떨떨...고 있수?"할만큼
눈은 사극의 장수 눈 되어 부릅뜨고 엉덩이는 쫄아들어공중부양3cm는되고 옆에서 잔소리 화살은 줄기차고..'.어~!~휴 이럴줄 알았으면 연수비 팍팍 내고 배속처럼 사근대는 여강사를 썼을찐데....이거야원~~....'
저혼자 속엣말로 구시렁 대었지요.
어이구~~~연수비 아끼려고 남편강사를 꽁짜맛에 썼더니만 ...
연수비 대신 구박과 잔소리가 명랑대첩의 화살저리가라입니다.글쎄???!!!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정말로 아.더 .매.치.유 ~ 이지만
저의 새로운 발전과 습관적 새해소망을 삭제하려면
이깟 구박이 대수겠는지요?
불굴의 뚝심으로 참고 참으며 나날이 운전실력을 향상시켜갔답니다.
예전같으면 마트에 장보러가는것도 눈치보며 사정하여 장봐오고
어디좀 데려다 달라고 하는것역시 눈치와 통사정을 해야만 차을 얻어타었는데요....지금은 아주아주 일취월장하여서 차가 다니는곳에는 어디든 간답니다.
남편에게 눈치보며 사정하지않아도 되고,
내가 필요한볼일은 차키 하나면 해결되고....
남편과 말다툼 끝에 먼저 시동걸어서 헹~하게 바닷가로 가서
마음 달래고 오고....아이들 가고 싶다는곳도 금새 함께 가주고 하니....
저 요...,요새 운전하는 맛에 산답니다.
면허취득은 10년이어도 엄연히 초보인지라
아주 정성스럽게 붓글씨로 '초보운전' 이라고 떡하니 붙이고 다닌답니다.
요즘은 운전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져서인지
그다지 초보운전자들을 모욕주지는 않고
오히려 배려하는 마음이 있는것이 많이 느껴진답니다.
남을 배려하는 운전자들의 성숙된 훌륭한 자세라 봅니다.
전국의 운전자 여러분들~~~
초보운전자 보면 겁주지 마시고
많은 배려를 해 주세요~~ㅇ^^
그러면 배려하시는 분들은 반듯이 부자되실꺼예요 아셨죠?^^
저요...운전대 잡고 출발하기전에 꼭 이렇게 세번 외친답니다.
안전운행! 안전운행 안전운행 !! 하고 말이죠.
고맙습니다.!!^^
신청곡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전영록/애 심
산울림/빨간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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