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들은 힘든일 이 생겨도 자식들에게 내색 한 번 안하시고
저희 4남매를 키워 오셨습니다.
지난 주말에 부모님댁에 다녀왔는데 엄마의 표정이 많이
안좋으시더라구요.
유방암 자가진단을 해 보았는데 유방암조기
증상을 보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일단 병원부터 찾아가 보라고 했는데
겁이 나셔서 못가시겠다고 하십니다.
늘 건강하셔서 아무 걱정 없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 건강이 안 좋아 지시면서 저에게도 근심이 생기더군요.
제가 어렸을 때 아프면 약도 챙겨주시고
머리에 손도 얹어 주시고 걱정해 주시던 부모님이신데..
막상 엄마의 건강이 안좋으시다고 하니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전화를 자주하시는 분이 아니신데
어제는 혹여나 제가 걱정할까봐 유방암이 아니라고 전화를 주시네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오라고 했지만 병원은 안가신답니다.
밤새 잠 못 이루시고 거실 구석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시던 엄마의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늘 제 앞의 일에만 기도를 드린 것 같아 오늘부터는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하려고 합니다.
이제 저희 부모님들을 위해 기도하려고 합니다.
김정연
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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