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하면^^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만
생각이 나실 거에요...
2006년 가을
엄마가 병원에 입원중이셨어요
추석전에 퇴원을 하실줄 알았는데,조금 연기가 되었습니다
5인실에 엄마와 바로옆에 어르신만 병실에 남고는
다들 외출증을 끊어서 집으로 가셨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왜 이리도 쓸쓸하던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병원에서 추석을 맞이하셨습니다~
점심메뉴에 송편이 나왔습니다
막~ 점심식사가 도착해서 먹으려고 할 때...
옆에 어르신께서 옷에 실례를 하셨지요^^
저는 엄마를 휠체어에 태우고 잔디밭으로 나왔습니다
그 어르신은 옷을 갈아입혀야 하고~
저희는 식사를 하려면 밖이 더 편할 것 같아서지요^^
그때 큰형부랑,큰언니,조카가 점심을 가지고 병원으로 막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잔디밭에 앉아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탁한 병실 공기를 생각하면 빨리 집으로 가고 싶고,
...
병실로 올라가기 싫어서,
잔디밭에서 오랫동안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저기 가족들이 모여앉아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병원에 오기전에는 몰랐던 많은것들을 알았습니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사랑으로 환자를 치료해 주시는 선생님들과...
먼길 마다않고 병원까지 와주시는 가족, 친지분들 보면서
가슴 찡하도록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안 아프고 살 수는 없겠지요~
만약에...
아픈 환자분들을 보신다면 두손을 꼭 한번 잡아주세요
그것 이상의 선물은 없는 것 같아요^^
환자도, 보호자도... 힘이나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