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생긴 예쁜 식구들 ~
이우옥
2010.09.08
조회 24

옥상에 있던 빈 스치로폼 상자에 흙을 갔다 넣고
여기다 뭘좀 심어볼까 하다가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저 아래 꽃집에서 배추 모종 팔던데 ~ 그거 몇개 갔다 심어봐 ~
어머 그래요 ~
나는 주저않고 그꽃집을 향해 가서 배추 모종 열다섯개를 사왔습니다

정성스럽게 거름흙도 섞어서 모종을 옮겨 심었어요
그리고 옥상에 마침 수도가 있어서 물도 흠뻑 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잘 견디며 씩씩하게 버티며 잘 자라주는
배추를 보면서 저는 흐믓하게 지켜봅니다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먼저 커피한잔 만들어들고
옥상에 배추들과 인사하러 올라갑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배추를 보면서 저는 생각합니다
올가을엔 이녀석들 때문에 무지 행복하겠는걸 하면서
미리 슬며시 미소 지며 가을 바람에 행복해 한답니다



장덕 ~ 가을에 만난 소녀
이용 ~ 잊혀진 계절
최헌 ~ 가을비 우산속
신승훈~가을빛 추억
양수경~가을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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