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을 뒤적이다가 ^^
김흥임
2010.09.09
조회 22

2000년 9월 30일

조금은 엉뚱하고 덜렁대는 아들놈 6학년짜리 짱구.

"엄마. 용돈 가불좀 해주세요.
"그래라.
근데 어디에 쓰려구?

"예 지야랑 깨지자구 말하려 하는데 선물 주려구요.

"얌마. 깨지는데 선물은 왜주냐?

"여자애 한테 상처주면 안돼잖아요.

"근데 왜 깨지려 하냐?

"여자는 남자를 피곤하게 해요.
편지받은지 두시간도 안돼 답장달라 그러구
친구들 앞에선 모른척 하자 그러구.
사귀어봤자 뭐해요.
"손목 한번도 못잡게 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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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귀엽던 놈이요
지금은 턱수염 거뭇거뭇한 징그런놈으로 변해있답니다
군대란걸 다녀 오더니 담배냄새도 종종 풍겨
밉기도 하고 말입니다

진짜 듣고싶은 노래 한곡있는디
들려주시면 안잡아먹을게요 ^^

임태경 :옷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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