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나 봅니다
이인화
2010.09.12
조회 13
거의 한 달내내 비가 온 것 같습니다. 우리네 어렸을 때는 삼한사온도 적용되었고, 장마도 적당히 예정되어 있었는데 한반도 이상기온 탓이라며 가을장마까지 생겨나니 마음도 몸도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뉴스를 보니 농민들과 서민들의 피해가 커서 마음이 아프네요. 언제나 약자이기에 세상사에서도 밀리고 자연재해 앞에서도 피해 입는 서민들 모습에 마음이 아팠었습니다.

어제 집 근처 수머에 가서 야채값을 보고 눈이 동그래지고 말았답니다. 호박이 하나에 3,900원에 파는 한 단에 4,900원... 이 비에 농사 망친 농민들 시름과 장바구니가 아주 가벼워진 저희 도시의 서민들의 시름이 함께 느껴지더군요. 결국 사야겠지만 어제는 호박이랑 파를 포기하고 나왔답니다.

추석 때까지 비 피해도 복구되고 햇빛 비추어 농민들 시름도 가셔지길 기원해 봅니다.

제 신청곡은 `비처럼 음악처럼'입니다. 너무 비가 내릴 땐 생각도 안 났는데 오랜만에 비 그치고 나니 듣고 싶네요.

방송 10주년 또 한번 축하드리고요, 저같은 7080세대와 함께 50대도, 60대도 맞이하며 장수방송되길 기원합니다.

반포 애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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