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보따리
안정순
2010.09.15
조회 41


지난
일요일 아버지를 모시고 여섯자매는 엄마 잠들어 계신 입장면 용정리에 자리한 순흥안씨 선산에 갔었죠

엄마께 인사하고 나니 아버지 하시는 말씀 니들 큰아버지 이제 이곳을 떠나 동작동 국립묘지로 가신다 하시며 마지막으로 절 올리라기에 준비한 음식 차려놓고 절팀과 기도팀 짝을 이뤄 술따른 절팀 마악 절오리려고 이마에 두손 얹고 무릎이 반쯤 꺾였을 그순간 제 왼쪽옆에 서있던 몽땅이 둘째언니가 기도할 넷째와 저를 보자마자 절하는 막내 앞 돗자리를
찰라에 끌어가는 바람에 울 막내 그대로 맨땅에 헤딩한거있죠.

막내는 코박고 웃는라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둘째언니는 그냥 두번 연거푸 아주 얌전하게 절을 하는거있죠.

그 모습이 더웃겨서 너머지 사람들 배꼽빠져라 산소앞에서 키득키득 깔깔깔 웃었답니다.

언니 다음말이 더웃겼어요 아니 나는 너네둘이 서서 기도하는거 같아서
끌어간거야 그게 막내 앞에 있었어 ㅋㅋㅋ 이렇게 철없는 우리여섯 자매는 어딜가나 하하 호호 주책없이 웃는 바람에 점잖은 울아빠 입장이 좀 난처하답니다. 어릴때부터 50이 넘고 또 40줄에 걸터 앉은 저희들 언제 철들까요 ㅎㅎㅎ

오늘은 우리딸 생일 고3 생각이 많이 복잡하고 괴로울텐데 힘내라고
축하곡 최혜영 그것은 인생 들려주고 싶네요 그애가 어릴때 부터 젤 좋아하는 노래거든요~~ 부탁합니다. 좋은사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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