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이사가더니 그리도 좋은가 연락한번없고 말임시.
대구에 놀러가면 냉수한컵주실라우?
잘지내고 있죠?
이렇게 같이 공유할수있어 기분좋고..
유가속 덕분에 좋은인연이 있어서 더 좋앙~~
뭬가 그리바쁜지 정신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우.
서울온다고 꼭 한번 연락주소~~~
이리 글을 보니 옛생각이 새록새록 입니다.
황덕혜(hdh1956)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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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님~
> 님의 수고로움으로 어느새 열번 째의 생일을 맞이하게 됐네요.
> 축하 드립니다^^
>
> 전 이 '유가속'을 죽을 때 까지 잊을 수 없습니다.
>
> 방송으로, 음악으로 우울증이 치료된 사례는 아마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무수히 많을겁니다.
>
> 병원 약으로도 진전이 없었던 저의 우울증이 우연히 돌린 체널에서 아주 포근한 음색의 진행자를 만나게됐죠.
> 그다음 이어지는 노래들...
> 기가 막혔습니다. 오랜 시간 방치해 두어 그 흔적 조차 없어진줄 알았던 감성이 울컥 쏟아져내리는 눈물과 함께 서서히 제 모습을 나타냈고..
>
>
> 영재님 덕분에 배운 노래들을 간추려서 나열해 보면,
> 민해경의 당신과 나, 신효범의 좋은 사람, 박강수의 사람아사람아, 소리새의 꽃이 피는 날에는, 오월의 편지 등등...
>
> 소름 끼치도록 좋았던 노래는 이제는 어느 매체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박선희의 하늘, 박인희의 장미꽃 필 때면의 노래가 사연과 함께 방송을 탔을 때, 흘러 가버린 옛시간들이 제 앞에 소용돌이 치며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 그들은 떠나지 않고 그 자리에 기다리고 있는데 속절없이 나만 흘러흘러 떠 내려온 느낌.
>
> 아등바등 삶을 엮느라 문화적인 혜택의 울타리를 벗어난 10년의 공백기를 유가속에서 한꺼번에 채울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
> 음악과 책과 공연과 이 모든것을 아우르는 '좋은 사람들'....
>
> 이 모든것의 중심에 유가속과 영재님이 자리하고 계셨지요.
> 고맙습니다.
>
>
> 건강 유의 하셔셔 쉰 번째의 생일 잔치도 화려하게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 아~~^^ 그때는 제가 이 세상에 있을지가 불투명 하겠군요.ㅎㅎㅎ
>
> 많은 이들의 영원한 옵빠로 쭈~~~욱 자리매김 하시길 소망합니다.
>
> 참으로 참으로 고맙습니다.
> 다시한번 맘모아 축하 드립니다~~^*^
>
>
> 추신) 아침에 남편이 출근 하면서 꼬~옥 전해 달랬어요~
> 각시 우울증 치료해 줘서 맘속으로 너무 감사해 한다구요, 그리고 열번 째 생일 축하 드린다구요^^
> 학교에서 게시판 검색해 본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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