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님~
님의 수고로움으로 어느새 열번 째의 생일을 맞이하게 됐네요.
축하 드립니다^^
전 이 '유가속'을 죽을 때 까지 잊을 수 없습니다.
방송으로, 음악으로 우울증이 치료된 사례는 아마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무수히 많을겁니다.
병원 약으로도 진전이 없었던 저의 우울증이 우연히 돌린 체널에서 아주 포근한 음색의 진행자를 만나게됐죠.
그다음 이어지는 노래들...
기가 막혔습니다. 오랜 시간 방치해 두어 그 흔적 조차 없어진줄 알았던 감성이 울컥 쏟아져내리는 눈물과 함께 서서히 제 모습을 나타냈고..
영재님 덕분에 배운 노래들을 간추려서 나열해 보면,
민해경의 당신과 나, 신효범의 좋은 사람, 박강수의 사람아사람아, 소리새의 꽃이 피는 날에는, 오월의 편지 등등...
소름 끼치도록 좋았던 노래는 이제는 어느 매체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박선희의 하늘, 박인희의 장미꽃 필 때면의 노래가 사연과 함께 방송을 탔을 때, 흘러 가버린 옛시간들이 제 앞에 소용돌이 치며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떠나지 않고 그 자리에 기다리고 있는데 속절없이 나만 흘러흘러 떠 내려온 느낌.
아등바등 삶을 엮느라 문화적인 혜택의 울타리를 벗어난 10년의 공백기를 유가속에서 한꺼번에 채울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음악과 책과 공연과 이 모든것을 아우르는 '좋은 사람들'....
이 모든것의 중심에 유가속과 영재님이 자리하고 계셨지요.
고맙습니다.
건강 유의 하셔셔 쉰 번째의 생일 잔치도 화려하게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때는 제가 이 세상에 있을지가 불투명 하겠군요.ㅎㅎㅎ
많은 이들의 영원한 옵빠로 쭈~~~욱 자리매김 하시길 소망합니다.
참으로 참으로 고맙습니다.
다시한번 맘모아 축하 드립니다~~^*^
추신) 아침에 남편이 출근 하면서 꼬~옥 전해 달랬어요~
각시 우울증 치료해 줘서 맘속으로 너무 감사해 한다구요, 그리고 열번 째 생일 축하 드린다구요^^
학교에서 게시판 검색해 본댔어요^^
열번 째 생일을 축하 드립니다~
황덕혜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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