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속 10주년을 축하드리며
정현숙
2010.09.17
조회 30
안녕하세요?
그냥 멋 모르고 들었더니 벌써 10주년이 되었군요.전 처음 유가속을 들은 게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온 2003년 4월입니다.그러니까 저도 벌써 7년째 유가속을 듣고 있는 셈이지요.

중간에 영재님이 잠시 물러나시고, 그 자리에 허윤희아나운서가 오셨을 때 많이 섭섭했는데,이제는 꿈음에서 윤희님 목소리도 듣고 오후 4시에는 영재님 목소리도 들으니 참 좋은 경지예요.그래서 다시 영재님이 유가속을 진행하시는 날에 환영의 글 올린 것도 또렷이 기억나는군요.

영재님께서 다시 진행하신다고 좋아라 사연 올린 게 지금 즐거운 추억으로 떠오르듯이, 또 세월이 흐른 뒤에는 오늘의 이 10주년 사연 올린 것도 회상하면 얼마나 따뜻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떠오를까요?

중년에 이렇게 가슴 설레어하며 듣는 방송이나 젖어드는 음악을 만나는 일도 쉽지 않듯이, 진행하는 영재님이나 듣는 우리 청취자들도 함께 늙어가며 벗처럼 마음을 나누면 이것 역시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겠다 싶어요.

게다가 영재님은 매사에 어찌나 열심이시던지...어제 우리 어머니께서 큰오빠 따라 중국여행을 하시고 귀국하셨어요.그래 제가 잡채를 볶아서 드시라고 가지고 갔더니,어머니께서 전하시길 우리 오빠가 자주 중국에 갈 일이 있으니 중국어을 배워야 되겠다고 하더랍니다.

오빠 나이가 내년이면 육순인데, 그 나이에 중국어를 배우겠다니...우리 오빠는 장남답게 책임감이 강하고 한 번 뱉은 말은 실천하는 성격이라 곧 중국어를 배우고, 남보다 익히는 속도도 빠르리라 예상해요.워낙 집중력이 강하고 성실한 성격이라....

우리 큰오빠처럼 영재님 역시 공개방송도 자주 하시고, 일요일에도 생방송하시는 근면한 분이라 존경을 넘어서 외경감도 가지고 있답니다.

전 오히려 영재님께서 일요일은 당연히 녹음방송하시고, 토요일도 격주로 놀토,일토 이런 식으로 쉬엄쉬엄 하시며 건강을 지키셔서 우리랑 함께 늙어가며 오래오래 방송 진행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도 갖고 있답니다.

물론 말은 이렇게 해도 이번 일요일에도 생방송하시면 또 좋아라 쪼르르 레인보우로 달려갈 수도 있지만요.그때마다 뭐랄까요? 시집 간 여자가 친정오빠네 집에 가는 것처럼 신바람 난다고나 할까요?

이렇게 기분좋게 들을 수 있는 방송을 10년이나 진행해주신 우리 영재님께 참으로 감사드리며,큰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그리고 다음 20주년에도 이런 글 올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봐요.고맙습니다.

신청곡
귀뚜라미-안치환
고마워요-임현정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랑-패티김
가을 우체국 앞에서-윤도현
가을시선-이소라
가을이 오면-이문세
가을은 참 예쁘다-박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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