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20분
조미성
2010.09.27
조회 35
출국하던 날도 간신히 비행기를 타더니..
결국..드디어 귀국하던 어제..사건이 터지고야 말았네요
리턴티켓 시간표를 잘못 보고 출발한 것이 화근이 되어
다음 비행기로 바꿔준것까지는 좋았는데 막상 비행기표를 심사하던중
좌석이 없다고...말도 안통하는 아이가..울고 불고 언니에게 sos를
보내고,,마중가던 우리 부부도 차를 돌리고..
문제는 티켓이 하네다편도 100만원이 넘는다는것에 자지러지고 결국은 해외송금을 하고 막 비행기로 간신히 돌아온 막내..
얼마나 울었는지..입국장에서 안기는 아이코는 이미 딸기..복분자..
미안하다는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다만 그 아이가 11시간동안 공항에 머물면서 얻었을 교훈과 날아간 돈을
바꾸기로 마음 먹으니 조금은 안도가 되더군요..
주차장을 빠져 나오며 아이에게 농담을 건넵니다..
너~~!20분 할래?? 100만원 할래..
당연 20분 한다네요..가르쳐 주지 않아도..깨달음이 있는가 하면
오랜동안 정진해도 한 발자욱도 나가지 못하는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아이를 숙소에 남겨두고 돌아오는 길..새벽길은 또 다른 의미로 달리고
있었습니다..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남편의 마음..딸을 향한
뭉근한 사랑..이렇게 긴 연휴가 마감이 되었고 추억의 한켠이 된 어제가
피곤하고 그립겠지만 오늘..당당하고 멋진 김프로로 지금의 고난을 잘 극복하길 바래봅니다
오늘의 신청곡으로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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